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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atest News:
도봉산 25 Aug 2013 | 05:32 pm
밀양 백운산 18 Aug 2013 | 02:52 pm
산 사람은 또 산다. 꼴랑 하루 휴가내면서 출발 당일 새벽까지 회사에서 밤을 새고 단 한 숨도 자지 못한채 버스를 탔다. 머리만 대면 자동으로 잠이 드는 상태로 부산에 도착해서 엄마 옆에서 하룻밤 자고 다음날 새벽 밀양으로 향했다. 얼음골 케이블카 라는 것이 있던데, 아 저거 타고 그냥 저기 갔다가 집에 갈까 - 하는 생각도 했다. 달맞이꽃. 들머리....
<사이드 이펙트>, <설국열차> 10 Aug 2013 | 03:43 pm
<사이드 이펙트> 컨테이젼 같은 영화일 거라고 생각했는데, 엇 스릴러? 루니 마라, 훌륭하다. 그 옛날 위노나 라이더는 이런 걸 하기엔 너무 예뻤었지. <설국 열차> 뭔가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드는 장면도 왕왕 있지만, 훌륭하다. 특히 틸다 스윈턴은...아 진짜 너무 멋있어. 처음부터 "혁명"의 명분이 뭐냐 - 는 생각이 들었다. 길쭉한 .....
정유정, <7년의 밤> 10 Aug 2013 | 03:33 pm
천명관의 <고래> 이후로 이렇게 무서운 속도로 읽히는 한국소설은 오랜만이다. (그래도 이제 한국 영화, 소설, 드라마, 고발프로, 뉴스무슨 장르든 어린애들이 고통받는 이야기는 그만 좀 봤으면 좋겠다는...소망이 있다) 좋은 이야기꾼, 테크니션이다. 이렇게 취재도 열심히 된, 공간 구축이 훌륭한 한국 소설이 있었던가. 결국 마지막엔 등장 인물들이 다 너무 똑...
작용 반작용 1 Aug 2013 | 09:35 pm
인간이 점점 더 까칠해져 가고 있다. 이 사회에서 산다는 건 인내심을 바닥내는 일인 것인지 아니면 나란 인간이란 주어진 상황에서 어찌할 도리없이 휩쓸려 가버리고 마는 줏대없는 인간일 뿐인건지. 오전에 쓸데없이 화를 내곤 마음이 영 안좋다. 굳이 그렇게까지 할 건 아니었는데 사실 하기 싫은 일이어서 그랬던 것 같다. 내 일도 목구멍에 들어차 죽을 지경인데 ...
떡집 아주머니 29 Jul 2013 | 09:00 pm
어제, 다큐멘터리 3일을 보았다. 곧 복선화 공사에 들어갈 그 단선 철로를 따라 3일을 이어갔다. 부산에서 포항까지. 그 길은 엄마 아빠가 고향을 등지고 도시로 내려온 그 길과 같았다. 어릴 때 내가 "원래 그거는~"하고 이야기하면, 늘 "월내는 기장 밑에 월내고" 하던 아버지 생각이 나던 차에, 어떤 기차가 서지 않는 역에 사시는 할머니 다섯 분의 이야기...
아프리카 박물관 28 Jul 2013 | 05:07 pm
부인하려해도, 역시 피부가 검은 사람들은 좀 무섭다. 아마 정보가 너무 없는 탓일텐데...(모르면 무서우니까) 아무튼 포천에 있는 아프리카 박물관엘 다녀왔다. 나무 조각이 참 훌륭한 곳이다. 물론 그 큰 대륙의 문화를 이렇게 하나로 뭉뚱그릴 수야 없겠지. 공연을 한다 해서 별거 있겠냐 생각하고 들어갔는데, 의외로 타악기 연주와 춤이 굉장히 훌륭...
베른하르트 슐링크 <주말> / 한윤형 <청춘을 위한 나라는 없다> 28 Jul 2013 | 04:55 pm
베른하르트 슐링크 <주말> <더 리더>의 작가. 23년의 수감생활을 보낸 좌파 테러리스트가 감옥을 나와 주말동안을 옛 친구와 누나와 함께 보낸다. 누군가는 테러리스트로서의 그의 명망을 이용하고 싶어하고, 누군가는 그에게 그가 "전쟁"이라고 부른 그 테러의 행위 중에 죄없이 죽어간 사람에 대한 그의 죄의식을 추궁하고 싶어하고, 누군가는 그가 그저 평화롭....
관악산 21 Jul 2013 | 09:11 pm
관악산을 열심히 다니시는 고수를 만나 "육봉" 코스를 돌았다. (7월 6일 산행) 위험해서 사람들이 많이 안오는 코스라, 한 바위씩 차지하고 책을 읽거나 드러누워 잠을 자는 사람들을 보았다. 가을이 오면, 나도 한번 그렇게 해볼까 - 하는 생각을 했다. 고들빼기 핀다. (이제 뭐 내맘대로 적기로) 까치수염. 나비가 앉았다. 송전탑이 없었다면 더 아...
미생 완결 19 Jul 2013 | 09:54 am
http://cartoon.media.daum.net/webtoon/viewer/21728 "일 하나 하면서 무슨 일 씩이나 하는 사람이 되려고 그랬을까" 마지막화를 보고 조금 울었다. 이번주 월/화/수 새벽 3시 퇴근, 아침 10시 출근. 월요일 보고서 프리젠테이션, 목요일 제안서 프리젠테이션. 화요일 FGD 가이드라인 미팅, 대만과 Conf.....